서천 가볼만한곳 한번에보기~(장항스카이워크,마량리동백나무숲)
지난 주말 날씨가 참 좋았죠. 사실 요즘은 확 풀려버린 날씨 덕에 어디든 반갑게 나가게 됩니다. 서천 가볼만한곳에 대해 소개를 하려고 하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가성비 갑갑 국내여행지입니다. 수도권에서 별로 멀지 않은 거리에서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마량리동백나무숲까지 볼 수 있는 환상의 코스니까요.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서천 8경이 있을 정도로 서천은 갖고 있는 아름다움에 비해 명성이 덜한 곳입니다. 위치는 대전에서 가까우며, 어떻게 보면 수도권에서 일찍 서해바다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가장 첫번째 목적지는 장항스카이워크입니다.
바닷가 근처에 다리를 설치하여 바다를 좀 더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인데, 서해바다의 특성상 밀물과 썰물일 때 뷰의 차이가 굉장히 극명하기에 시간대를 잘 알아보고 가심이 좋겠죠.
만들어진 다리를 따라 쭉 걸어가면 바다와 가까이 갈 수 있을까요?
바닥은 송송 구멍도 뚫려있어, 살짝 무섭기도 해보이지만,
실상은 거의 육지에 지어진 거나 다름 없어서...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사진만 찍고 굳이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바닷물도 거의 없을 때이기도 했고요.
입장료는 성인 2,000원이예요. 참고하세요.
장항스카이워크 기대를 많이 걸었는데, 꽤 실망이 큽니다. 다음 목적지인 마량리동백나무숲은 정말이지 아무런 기대없이 갑니다.
입장료 천원을 내고 들어가면 되고요. 만 65세 어르신은 이마저도 면제입니다. 넘넘 착한 가격
아직은 이른 시기라 동백꽃이 손님맞이 준비를 잔뜩 하고서는 웅크리고 있네요.
정말 탐스러운 동백꽃이죠.
원래 동백나무는 7미터 까지 자라는 키카 큰 나무인데, 이 곳의 해풍이 너무 강하여 2미터 밖에 자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이것이 또 이곳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아기자기 귀여운 맛이 있죠?
10일 후쯤이면 완벽하게 만개할 것 같은데, 그때 보면 제주도 카멜리아힐 저리가라겠네요. 가까운 곳에 이렇게 예쁜 곳이 있었다니 역시 많이 다니고 봐야합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계단 양옆도, 동백나무숲답게 모두 동백나무들이 즐비합니다. 마치 작은 동산에 온 것 같은 느낌 ^^
정상까지 쭉 따라 올라가면, 앗 벌써 눈치채셨나요!
아까 갯벌만 보여주던 아쉬운 서해바다가 아니죠~ 잔잔하지만 한없이 푸근하고 넓은 서해바다 뷰를 보여줍니다.
바다는 언제보아도 질리지 않아요.
시원합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작은 동백나무들이 수두룩합니다. 뒤에 공장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예쁜 마량리동백나무숲이죠?
지금은 이렇게 몽우리만 져 있지만,
곧 이렇게 멋지게 만개할꺼라고 하니, 미리 계획 세우셔서 가족나들이 떠나세요~
서천 가볼만한곳이 단지 이렇게 관광지만 있느냐~ 절대 아닙니다. 동백꽃 축제와 함께 제철 맞은 쭈꾸미 축제가 3/18부터 시작된다고 하니 미리 다녀와보세요 ~
가까운 곳에 숨겨진 보석같은 여행지 서천 가볼만한곳 소개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