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침대 가격'에 해당되는 글 1건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한 699만 원 침대를 처리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단 소식이 언론에 전해지면서, 박근혜 머리, 박근혜 웃음, 박근혜 딸, 박근혜 방 거울에 이어 또다시 박근혜 시리즈가 탄생하였습니다. 이른바 박근혜 침대!

박근혜는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청와대에서 쓰던 침대를 그대로 두고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겼는데요, 당시 국가예산으로 구매해 사용하던 침대를 청와대 관저에 남겨두게 된 것이 화근이 되었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하던 2013년 2월부터 7월까지 470만 원, 669만 원, 80만 원을 주고 침대 3대를 구입하였다고 합니다.

 

몸이 3개도 아닌데, 무슨 침대가 3개나 필요했던 것일까요? 박근혜 침대 처리안보다도, 왜! 침대를 3대나 구입한 건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박근혜 침대는 국가 예산으로 산 침대이기 때문에, 삼성동 사저로 반출할 수 없었고, 청와대도 박근혜 침대를 처리할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 회사에도 각 사무용품이나 가구에 사용연한을 부여하듯, 청와대도 국가 예산으로 공용 물품을 구입하면 일정한 ‘사용연한’ 동안 처분할 수 없는 규정때문입니다.

 

게다가 새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 관저에 사비로 새 침대를 들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쓰던 침대는 관저에서 빼게 되었습니다. 청와대는 침대를 중고로 파는 방안, 숙직자 숙소 등에서 사용하는 방안을 고민했지만 물품이 지나치게 고급인 탓에 모두 부적절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임시적으로 박근혜 침대는 청와대 접견실 옆 대기룸으로 옮겨진 상태라고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대통령 개인 침대, 그것도 3개나 사야했나요? 제대로 된 법규가 있었다면, 이렇게 혈세가 낭비되는 일은 없었을 텐데, 박근혜 침대는 밝혀졌으니 망정이지, 이런식으로 낭비된 국민의 세금이 얼마나 될런지, 가히 상상히 가질 않는군요.

그런데 오히려 박사모는, 이런 일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현 정부를 욕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또한, 코메디 데뷔라도 하신 것인지, 박근혜 동생 박근령 남편인 신동욱 총재는 박근혜 침대를 공짜로 받기위해 노력합니다.

 

 

신동욱 총재는 1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박근혜 침대 처리 딜레마, 놔둘 수도 버릴 수도 없다면 제부인 저에게 주시오”라며 “시골집에서 침대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이 인수를 했으니 청와대는 앓는 이를 뽑은 꼴이고 저는 침대를 구한 것이고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묘책 중에 묘책”이라고 게시하였습니다. 물론 박근혜 침대 처리방안으로는 괜찮긴 한데, 공짜로 준다는 건 더 큰 문제가 될 것 같군요.

 

 

더 큰 관심을 끄는 건 박사모의 반응입니다. 박사모 회원은, “한심하기 그지 없다”고 말했고 여**은 “(침대가) 1만톤이라도 되는지 유치해서 정말, 지구를 떠나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박근혜 침대가 청와대 밖으로 흘러나온 것, 또 이를 기사화한 언론사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닉네임 자**을 쓰는 회원의 댓글도 있습니다. 그는 “처치곤란? 지랄도 여러가지”라며 “내게 연락해라. 내가 가져와 대대손손 고이 모시겠다”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과연 저분은 진심이실까요? 박사모 안에는 박근혜 침대를 대대손손 귀히 여기실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부디 박근혜 침대는 물론, 앞으로 나올 물건들도 나라를 위해! 고가로 처리부탁드립니다.


 

블로그 이미지

Mingki_

밍키의 경제&생활의 꿀팁을 공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