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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유통 중인 상당수 요가매트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그런데 더욱충격적인 것은, 요가매트 유해물질을 방지할 제도가 없다는 게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30개 요가매트에 대한 성분 시험결과 7개(23.3%)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요가매트 판매업체인 휠네이처가 판매 중인 허황후 요가매트'는 합성수지제 욕실 바닥매트 기준치의 최대 245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이어 팅커바디 요가매트는 223배, PVC 발표 요가매는 220배, 리빙스토어 요가매트는 212배를 기록했습니다.


또 리빙스토어 요가매트와 플로우 PVC요가매트에서도 유럽연합 기준치를 넘어서는 단쇄염화파라핀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이워너 요가매트, 아디다스 코어트레이닝매트는 환방향족탄화수소 함유량이 독일 안전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도대체 우리나라에서 안심하고 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먹거리도 그렇고, 이젠 하다하다 요가매트까지 유해물질 투성이라니… 요즘 효리네 민박을 보면서 다시금 요가를 시작해 볼라고 했는데, 도무지 안심이 안되네요.

더욱이 이러한 유해한 요가매트는 제도 미흡이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유사품목인 합성수지제 욕실 바닥매트와 합성수지제 어린이용품이 유해물질 안전규제를 받는 것과 달리 요가매트에 대한 안전 기준이 없습니다. 소비자가 요가매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도 힘든 상황이습니다. 30개 제품 중 11개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홍보했지만 이중 2개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업체에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하고 국가기술표준원에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습니다. 아무쪼록 소비자원의 시정권고를 잘 이행하여 안심하고 요가매트를 썼으면 합니다. 그리고 비단 요가매트 뿐만이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미국의 컨슈머리포트 같은 소비자 권익을 지킬 수 있는 단체들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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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ki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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