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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그룹 박근혜 독방

Etc 2017. 10. 18. 17:08


CNN은 17일 "변호인단에 따르면 탄핵당한 한국의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고통받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박근혜 독방과 보도자료를 작성한 mh그룹에 대하여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CNN은 박 전 대통령의 법률팀이 CNN에 독점으로 전한 문서에 따르면 "65세의 박 전 대통령은 더럽고 차갑고 끊임없이 불이 켜져 있어 잠을 이룰 수 없는 곳"에서 살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과연 박근혜 독방은 CNN에서 언급한 것처럼 더럽고, 춥고, 좁고, 불빛으로 인해 잠을 청할 수 없는 곳일까요? 과연 그런 곳이 었다면 박사모가 가만히 있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팀인 MH그룹이 작성해 화요일 UN 인권위원회(United Nations Human Rights Council)에 제출하기로 한 '인권 상황 보고' 초안에 따르면 박근혜는 등 아랫부분,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무릎, 어깨관절 쪽의 통증을 비롯해 몇몇 만성적 증세와 질병, 희귀한 부신 질환과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고 합니다.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CNN 방송에 주장한 박 전 대통령의 국제법무팀 엠에이치(MH)그룹은 베일에 쌓여있는 회사입니다. mh그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내 법무팀과는 별도이며,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전 대통령의 아들인 사이프 가다피를 변호하는 등 고위급 인사들의 국제법 및 외교관련 소송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mh그룹의 홈페이지(http://www.mhgrpllc.com/MH_Group.html)에 들어가면 메인화면에 모두 4건의 ‘보도자료’가 올라와 있는데, 이 가운데 지난 6월14일 올라온 사이프 가다피에 대한 성명을 제외하곤 3건 모두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것이라고 합니다.


CNN은 해당 초안에서 MH 그룹이 박근혜의 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며, 박근혜가 충분한 보호를 받고 있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CNN은 이 초안은 박근혜가 바닥에서 자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했지만, 구치소 대변인은 한국의 감호소에선 침대가 필수가 아니라 박 전 대통령이 접이식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제법 관련 변호인단 중 하나인 로드니 딕슨에게 확인을 요구한 결과 적절한 침대에서 자고 있지 못해서 만성적 질환이 악화되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CNN은 이어 "박근혜는 이 나라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탄행당한 후 권리남용과 뇌물수수로 기소되었다"며 법원은 지난 금요일 그녀의 구속을 6개월 연장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서울에 있는 박근혜의 변호인단은 사임했으나 MH 그룹은 박근혜의 한국 변호인단과는 달리 법적·외교적으로 국제적인 사건의 자문을 맡고 있다며, MH 그룹이 앞서 리비아 전 대통령의 아들인 사이프 카다피(Saif Gadhafi)를 변호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CNN은 유엔 인권위는 한국에 처벌을 부과하고 박근혜에게 유리한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다며 박근혜 독방 현 상황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9월 로이터는 로드니 딕슨을 인용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재판 기간 동안 구속돼 있는 박 전 대통령이 적절한 의료 지원을 받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유엔(UN) 본부가 나서서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박근혜 독방에 대해, 서울구치소 측은 mh그룹이 주장한 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수용자나 시민단체, 수용자 가족 등으로부터 견제와 감시를 받기 때문에 이런 인권침해 논란이 벌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구치소 측은, 박근혜 독방에 대한 mh그룹이 CNN보도를 통해 주장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반박하였습니다.

 

1. '더럽고 차가운 감방'
- "약 1주일 전부터 수용시설내 난방 시작. 춥지 않은 상태. 바닥을 데우는 온돌 방식으로 이뤄져 '차가운 바닥'이 아니다."

2. '적절하지 못한 침대'
- "이미 수용 초기에 보도됐듯이 처음 수용됐을 때부터 박 전 대통령은 접이식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다."

3. '불이 계속 켜져 있어 잠들기 어렵다'
- "저녁에 켜 놓는 취침등이 있다. 밤에도 시찰해야 해서 아예 깜깜하게 해 둘 수는 없기 때문. 조도가 매우 낮은 등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취침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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