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병신이 드디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일까요? 정권에 따라 공영방송이 왔다갔다 하는 것도 보기좋진 않지만, 어쨋든 제자리를 찾아가려는 모습에 응원을 해주고 싶습니다. 22일 MBC 파업 아나운서 27명은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제작거부를 선언한 이들은 방송·업무 거부와 함께 김장겸 사장 등 경영진의 사퇴를 외쳤습니다.

 

MBC는 이명박근혜 정부때부터 망가지기 시작해, 이제는 드라마나 예능이나 MBC로 봐야지, 뉴스를 엠병신으로 시청했다가는 사건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사실을 곡해하기 일쑤입니다. 오죽하면 문재인 대통령도 공영방송은 그 독립성과 공공성이 무너져서 신뢰가 땅에 떨어진 지 오래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공영방송은 정권을 비호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공영방송 정상화되어야 할 때가 아닐까요?

 

 


이날 MBC 파업 아나운서들은, 지난 2012년 파업 이후 방송 역사상 유례가 없는 비극과 고통을 겪었다며 가장 심각한 수준의 블랙리스트가 자행된 곳이 바로 아나운서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제작거부를 언급했던 이재은 아나운서는 마이크를 잡고 "(동료 아나운서들이) 회사를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사무실에 앉아있는 게 고통스러웠다"라며 울먹였습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뉴스를 전하는 사람으로서 확신을 가지고 사실을 전해야 하는데 방향이 정해져 있어 수정하고 싶어도 수정할 수 없는 앵커멘트를 읽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범도 아나운서협회장은 지난 2012년 파업 이후 MBC 아나운서들 중 12명이 회사를 떠났고, 11명이 부당전보됐으며 현 경영진은 비정규직 신분인 11명의 약점을 이용해 치사한 언론탄압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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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아나운서는 2012년 파업이 끝나고 사회공헌실에 배치됐으나 부당전보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해 아나운서국으로 복귀했다라며 한국 아나운서협회장을 하며 협회보에 JTBC 손석희 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승호 MBC 해직 PD의 인터뷰를 실은 것을 두고 회사 쪽이 문제삼아 2014년 주조정실로 발령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2015년 저녁 종합뉴스에서 이유 없이 하차 통보를 받았고, 이후 고위직 임원에게 내가 인사를 하지 않아 하차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했다. 그러나 손정은 아나운서는 그 임원과 마주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허일후 아나운서 역시 파업 이후 미래전략실로 전보됐다가 아나운서국으로 돌아왔지만 3분 라디오 뉴스를 제외한 전 프로그램에서 출연금지를 당했으며 제작진이 출연 요청을 해도 부서장의 허가를 받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이 모든 '아나운서 잔혹사 중심에 있는 신동호 국장 관련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하면서

 

 "개인의 영달을 위해 동료를 팔아치운 신동호 국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래는 MBC 파업 아나운서들의 명단입니다.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저들에게 응원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국민들은 언론조작을 하고 싶은 이들, 그들이 시키는 대로 믿는 개돼지가 아니니까요.

 

 


mbc 파업 아나운서 명단

변창립, 강재형, 황선숙, 최율미, 김범도, 김상호, 이주연, 신동진, 박경추, 차미연, 류수민, 허일후, 손정은, 김나진, 서인, 구은영, 이성배, 이진, 강다솜, 김대호, 김초롱, 이재은, 박창현, 차예린, 임현주, 박연경, 한준호

신동호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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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도 충격스러운데, 이젠 생리대까지 안심하고 쓸 수 있는게 없습니다.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부작용을 겪었다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 검사에 착수했기 때문이죠. 사실 릴리안 생리대 문제가 갑자기 터진 건 아닙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에서는 이 생리대를 사용한 뒤 생리 양이 줄었다거나 생리가 끊겼다는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글이 공유되었었기 때문이죠.

 

 


지난 8월 11일 릴리안의 제조사인 '깨끗한나라'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릴리안은 식약처의 관리 기준을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며 제품의 전성분을 공개했었습니다.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폴리백 포장에도 전 성분을 표기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하였죠.


 

그러나 한번 생긴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을 수 없죠. 더군다나 아프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임신과도 관련이 있는 생리불순과 관련된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인데, 여자로써 불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가 주최한 여성건강을 위한 안전한 월경용품 토론회에서는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의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생리대 10여종에서 독성이 포함된 총휘발성 유기화합물질(TVOC)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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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리대 10여종 중 2개 제품이 릴리안 제품에 해당합니다. 이다. 김 교수는 당시 TVOC가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이 릴리안 생리대와 팬티라이너라고 밝혔습니다.

 

 

여성환경연대 관계자는 톨루엔 성분은 생식기능의 교란을 가져올 수 있는 성분이라며, 검출된 TVOC에 독성물질이 포함된 건 맞지만, 이것이 생리불순과 생리양 감소 등의 부작용에 직접 영향을 주는지는 검증되지 않았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당연히 부작용과 영향이 있을수도 있으니, 식약처 등 보건 당국이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식약처의 품질관리기준 항목에 TVOC 유무는 빠져 있습니다. 식약처는 TVOC가 생식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항목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검증되지 않았다는 건, 안전하다는 것도 아닌데 굳이 검사항목에서 빠져있다는 건 릴이안 제조사인 깨끗한 나라에 특혜를 줬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드는군요.
찜찜한 건 다 검사항목에 넣어버리면 되지않을까요? 그렇게 큰 비용이 들 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죠.  식약처는 현재 TVOC가 실제 국내 생리대에서 검출되고 있는지, 그리고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미 소비자의 불신이 쌓일데로 쌓인만큼, 릴리안 생리대는 부작용으로 인해 매출 타격이 클 것입니다. 물론, 생리불순과 같은 부작용이 반드시 릴리안 제품을 사용해서라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알아서 재빠르게 대처하지 않는다면, 어렵게 키운 브랜드 하나 날라가는 건 명약관화한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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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또다시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올 하반기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스페인도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니었네요.

이번 테러는 런던에서 일어났던 테러와 비슷하게 차량을 이용한 테러로, 스페인 제2 도시 바르셀로나 중심부에서 17일(현지시간)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합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지만 아직 그 근거가 명확하게 밝혀진 건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테러를 자행할 집단은 IS밖에 없긴 합니다.

 

 


바르셀로나 경찰에 따르면, 흰색 밴이 이날 오후 4시50분쯤 바르셀로나의 가장 번화한 람블라스 거리로 돌진했습니다. 보행자 도로로 들어선 이 밴은 최대한 많은 사람을 공격하려는 듯 지그재그로 움직인 뒤 뉴스가판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다고 합니다.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자 중심가로, 대체로 많은 관광객과 음악인·예술가들이 몰리는 지역입니다. 여행목록에 넣어놨었는데, 너무나 무섭군요.

 

 


목격자들은 밴이 사람들을 들이받은 직후 충격과 혼란의 광경이 펼쳐졌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시신은 대로에 나뒹굴고, 생존자들은 몸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썻습니다. 현장을 목격했다는 인근주민 톰 구엘러는 BBC라디오에서, 테러에 이용된 밴은, 속도를 전혀 늦추지 않았은 상태로 군중의 중앙을 향해 똑바로 가로질러 갔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벨기에 국적 여성 1명이 숨지고 네덜란드인 3명·그리스인 3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각국 정부가 발표하는 등 관광객 피해가 확인된 상태이며, 독일인 3명도 사망자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프랑스, 베네수엘라, 아일랜드, 페루, 알제리, 중국 국적의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차량을 운전한 테러범 1명은 현재 도주 중이며, 카탈루냐 경찰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운전자는 차량에서 내려 달아났으며 무장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초기 현지 언론은 무장한 용의자들이 한 바에 난입했다고 보도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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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번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다른 2명을 체포하였으며, 용의자 국적은 각각 스페인과 모로코라고 합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차량 운전자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중 한명은 모로코 태생 드리스 오우카비르로 밝혀졌다. 그는 이번 테러 공격에 사용된 밴을 빌린 인물로 확인됐었으나, 이후 그는 신분증을 도난당했으며, 사건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112km 떨어진 리폴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경찰은 이날 새벽 바르셀로나에서 남쪽으로 100km 가량 떨어진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 테러리스트 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는데, 이들이 이번 바르셀로나 테러와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휴가를 중단하고 급히 복귀한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을 지하디스트 테러로 규정하고, 테러에 대한 국제적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오늘날 테러와의 전쟁은 자유롭고 개방된 사회의 우선순위라면서 이번 사건은 전 세계에 대한 위협이고 그에 대한 대응은 국제적이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테러 배후를 자처하였으며,  IS 연계 아마크통신은 이날 성명을 인용해 바르셀로나 테러의 집행자(executors)는 IS의 전사다라고 밝혔습니다. 만일 바르셀로나 테러의 배후가 IS라면, IS는 정말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할 집단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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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살충제 달걀' 농장으로 표시된 곳이 총 31곳으로 늘어남에 따라, 그야말로 멘붕이 왔습니다. 지금 당장 살충제 달걀을 안 먹으면 그만아니냐는 얘기도 나올 수 있겠으나, 과연 살충제 계란을 우리가 최근에만 먹었을까요? 이미 살충제 계란 먹은 건 어쩔 수 없겠으나, 지금부터라도 살충제 계란 표시 번호를 숙지해야겠습니다. 구매한 달걀 껍데기에 살충제 검출 농가의 번호(표시)가 표기됐을 경우 폐기 또는 반품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약안전처에 따르면, 기준 검사대상 1239개 농장 중 876개 농장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중 31개 농장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하니, 살충제 달걀로 표시될 농장은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맹독성 물질로 노출 시 경련과 떨림이 나타나고, 인체에 일정 기간 많이 흡수될 경우 간, 갑상샘, 신장 등이 망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살충제 계란 번호는 달걀 껍데기에 찍혀있습니다. 앞의 아라비이 숫자는 지역번호이고 뒤쪽은 생산된 농장을 가리킨다. 참고로 지역번호는 서울 01, 부산 02, 대구 03, 인천 04, 광주 05, 대전 06, 울산 07, 경기도 08, 강원도 09, 충청북도 10, 충청남도 11, 전라북도 12, 전라남도 13, 경상북도 14, 경상남도 15, 제주도 16, 세종시 17 입니다.

 


추가로 살충제 계란(달걀) 표시 농가 명단

 
* 피프로닐이 검출된 살충제 계란(달걀)농장 표시 번호(7곳)

살충제 계란 농가 이름
 살충제 계란 표시 번호
 
 충남 아산 덕연농장
  11덕연
 
 경기 이천 정광면 농가
  08정광면
 
 경기 남양주 마리농장
  08마리
 
 경기 양주 유천농장
  08유천
 
 경기 파주 노승준 농가
  08노승준
 
 경기 평택 조성우 농가
  08조성우
 
 강원 철원 왕영호 농가
  09왕영호
 

 

* 비펜트린이 검출된 살충제 계란(달걀)농장 표시 번호 (21곳)

 살충제 계란 농가 이름
  살충제 계란 표시 번호
 
 울산 울주 미림농장
  07미림
 
 울산 울주 한국농장
  07한국
 
 경기 양주 신선2농장
  08신선2
 
 충남 논산 서영농장
  11서영
 
 충남 홍성 구운회
  11구운회
 
 경북 칠곡 지천영농조합
  14지천
 
 경남 창녕 농업회사법인 벧엘농장
  15벧엘
 
 경남 창녕 연암축산
  15연암
 
 경남 합천 온누리농장
  15온누리
 
 경기 화성 김순도 농가
  08김순도
 
 경기 양주 오동민 농가
  08오동민
 
 경기 여주 농업회사법인조인 가남지점
  08가남
 
 경기 여주 양계농장
  08양계
 
 경기 화성 김준환 농가
  08김준환
 
 경기 광주 이석훈 농가
  08LSH
 
 경기 평택 박종선 농가
  08박종선
 
 경기 파주 고산농장
  08고산
 
 경기 이천 신둔양계
  08신둔양계
 
 광주 광산구 병풍산농원
  05병풍산농원(유창헌)
 
 충남 천안 시온농장
  11시온
 
 전남 나주 정화농장
  13정화
 


이밖에도 '에톡사졸'이 검출된 △06길석노 '플루페녹수론'이 성분이 나온 △11건강한마을 △08주희노 등을 포함, 현재까지 살충제 계란으로 표시된 농가는 총 31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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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표시

Etc 2017. 8. 16. 15:47

살충제 계란이 국내에서도 발견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 살충제 계란은 어제오늘일이 아닐텐데, 이제서야 발견된 것도 참 의문입니다. 어쨌거나 이번 살충제 계란 사건을 통해서, 우리사회의 안전불감증이 해소되고, 먹거리 만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면서, 살충제 계란 표시에 대해서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구입한 달걀에 '08마리', '08LSH', '09지현', '08신선2', '13정화', '11시온' 같은 문구가 적혀 있다면 살충제 계란 표시라고 생각하지면 됩니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에서 생산된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제품로, 절대 먹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해야 합니다.

 

 

식품의악품안전처가 발표한 살충제 계란 농장
강원도 철원 지현농장(09지현)
경기도 양주 신선2농장(08신선2)
경기 남양주 마리농장(08마리)
경기 광주 우리농장(08LSH)
전남 나주의 정화농장(13정화)
충남 천안의 시온농장(11시온)

현재까지 살충제 계랸으로 파악된 농가는 모두 6곳인데, 불행히도 금일 살충제 계란 표시 농가가 31곳으로 늘었습니다.

 

* 피프로닐이 검출된 살충제 계란(달걀)농장 표시 번호(7곳)

살충제 계란 농가 이름
 살충제 계란 표시 번호
 
 충남 아산 덕연농장
  11덕연
 
 경기 이천 정광면 농가
  08정광면
 
 경기 남양주 마리농장
  08마리
 
 경기 양주 유천농장
  08유천
 
 경기 파주 노승준 농가
  08노승준
 
 경기 평택 조성우 농가
  08조성우
 
 강원 철원 왕영호 농가
  09왕영호
 

 

* 비펜트린이 검출된 살충제 계란(달걀)농장 표시 번호 (21곳)

 살충제 계란 농가 이름
  살충제 계란 표시 번호
 
 울산 울주 미림농장
  07미림
 
 울산 울주 한국농장
  07한국
 
 경기 양주 신선2농장
  08신선2
 
 충남 논산 서영농장
  11서영
 
 충남 홍성 구운회
  11구운회
 
 경북 칠곡 지천영농조합
  14지천
 
 경남 창녕 농업회사법인 벧엘농장
  15벧엘
 
 경남 창녕 연암축산
  15연암
 
 경남 합천 온누리농장
  15온누리
 
 경기 화성 김순도 농가
  08김순도
 
 경기 양주 오동민 농가
  08오동민
 
 경기 여주 농업회사법인조인 가남지점
  08가남
 
 경기 여주 양계농장
  08양계
 
 경기 화성 김준환 농가
  08김준환
 
 경기 광주 이석훈 농가
  08LSH
 
 경기 평택 박종선 농가
  08박종선
 
 경기 파주 고산농장
  08고산
 
 경기 이천 신둔양계
  08신둔양계
 
 광주 광산구 병풍산농원
  05병풍산농원(유창헌)
 
 충남 천안 시온농장
  11시온
 
 전남 나주 정화농장
  13정화
 

기타 살충제 3곳 포함, 총 31곳입니다.


지현농장 : 피프로닐이 kg당 0.056mg이 검출되었고,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mg/kg)보다 약 3배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피프로닐은 닭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으며, 바퀴벌레를 죽이는 살균제로, 개·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도 사용된답니다. 참고로 이 농가는 5만5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고 하니, 유통된 살충제 달걀의 수는 실로 어마어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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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2농장 : 비펜트린이 kg당 0.07mg이 검출되었고, 코덱스 기준인 kg 당 0.01mg의 7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검출된 성분들은 장기간 복용하거나 노출될 경우 구토와 설사,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노출량에 따라 간·신장 등 장기손상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에 계란으로 식사준비를 많이 했는데, 오마이갓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신속하게 살충제 계란판매 중지를 하였고, 20만 마리 이상 대규모 산란계 농가(47개 농가)를 포함한 총 243개 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제 성분 검사를 실시한 결과 241개 농가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조속히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검사를 완료하여, 안심하고 계란을 먹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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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제대로된 감시역할은 하지 못한 채, 정계나 재계와 유착하여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소개되어 신선할 것도 없죠. 그렇다하더라도, 이번에 공개된 장충기 문자는 재벌과 언론사가 어떻게 커넥션을 맺어오며 그들의 이익을 대변을 통해 개인 신상이나 자녀의 청탁을 하지는 낱낱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언론이 파수꾼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민중을 호도하는 부정적인 역할만이 부각되어 참으로 씁쓸하기 그지없습니다. 역시 믿고 볼 언론이 없다는 걸 새삼 다시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시사 주간지 <시사IN>이 517호 커버스토리 ‘그들의 비밀 대화’에서 공개한 장충기 문자 내용을 보면, 언론사 전·현직 간부들과 기자들 다수가 장충기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개인 신상이나 자녀와 관련한 청탁을 하거나 정보보고 등을 합니다.

 


 * 문화일보
사장님(장충기 전 차장), 식사는 맛있게 하셨는지요? OOOO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 4개월.. 저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죄송스런 부탁드릴 게 있어 염치 불구하고 문자 드립니다. 제가 OOOO 맡으면서 OOO OOOO에서 당부한 게 하나 있었습니다. OOOO으로서 문화일보 잘 만드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제발 저한테는 영업 관련된 부담을 주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잘 지켜주는 듯 싶더니 이번에는 정말 심각한지 어제부터 제 목만 조르고 있습니다 ㅠㅠ 올들어 문화일보에 대한 삼성의 협찬+광고지원액이 작년 대비 1.6억이 빠지는데 8월 협찬액을 작년(7억) 대비 1억 플러스(8억)할 수 있도록 장 사장님께 잘 좀 말씀드려달라는 게 요지입니다. 삼성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혹시 여지가 없을지 사장님께서 관심 갖고 챙겨봐 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앞으로 좋은 기사, 좋은 지면으로 보답하겠습니다. OOO 배상


문화일보는 지난 2월14일치 ‘삼성 임원 무더기 영장청구 가능성 “특검 끼워넣기식 수사 국가적 비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재계 쪽 목소리를 반영해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보도를 하는 등 지속해서 특검 수사에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별 생각없이 이러한 기사를 접한다면, 정말 특검이 무리하게 수사를 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언론은 그저 돈을 위해 그러한 기사를 내보냈던 것입니다.

 


 

* 서울경제 전 간부
별고 없으신지요? 염치불구 사외이사 한 자리 부탁드립니다. 부족합니다만 기회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작년에 서울경제 OOO 그만두고 OOO 초빙교수로 소일하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OOO 드림


언론사 전 간부가 사외이사 자리를 청탁하거나 삼성전자에 지원한 자녀의 채용 청탁을 한 문자 메시지입니다. 회사 운영에 대해 감시를 해야할 사외이사 자리가 이렇게 청탁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니, 우리나라 사외이사 제도 제대로 손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렇게 채용청탁이 난무하는데, 우리사회는 역시 금수저는 계속 금수저, 흙수저는 영원히 흑수저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란걸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대목입니다.

 

* CBS의 한 간부
존경하옵는 장충기 사장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몇 번을 망설이고 또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서 문자를 드립니다. 제 아들아이 OOO이 삼성전자 OO 부문에 지원을 했는데 결과 발표가 임박한 것 같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떨어졌는데 이번에 또 떨어지면 하반기에 다시 도전을 하겠다고 합니다만 올 하반기부터는 시험 과정과 방법도 바뀐다고 해서 이번에도 실패를 할까 봐 온 집안이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OOO 수험번호는 1OOOOOOO 번이고 OOO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같은 부탁이 무례한 줄 알면서도 부족한 자식을 둔 부모의 애끓는 마음을 가눌 길 없어 사장님의 하해와 같은 배려와 은혜를 간절히 앙망하오며 송구스러움을 무릅쓰고 감히 문자를 드립니다. 사장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리면서까지 폐를 끼쳐드린 데 대해 용서를 빕니다. 모쪼록 더욱 건강하시고 섬기시는 일들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CBS OOOOOOO OOO 올림

진짜 개쉐리입니다. 더러운 청탁을 하면서 하나님까지 들먹이다니... 자식 사랑하는 마음은 알겠으나, 이렇게 부정한 방법으로 자식을 채용시키고 성장시킨다면, 인성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광고달라는 것이라든지 금품 청탁은 그런데로 넘어가겠지만, 이런 채용청탁은 다른 선량한 청년들의 일자리까지 빼앗는 범죄입니다.

 


 

* 연합뉴스 관계자

장사장님. 늘 감사드립니다. 시절이 하수상하니 안팎으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가습니다. 누워계시는 이건희 회장님을 소재로 돈을 뜯어내려는 자들도 있구요. 나라와 국민, 기업을 지키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져 갑니다.
연합뉴스 OOO 드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관련 보도에 대해 연합뉴스 관계자가 장충기에게 보낸 문자메세지입니다.
연합뉴스 노동조합이 지난 7월3일 낸 ‘공정보도’ 특보를 보면, ‘검찰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행위가 실제 있었다는 점을 규명했다’는 단독 보도는 제목·부제에서 ‘성매매’란 어휘가 빠졌고, 기사 본문에서 행위에 대한 기술이 삭제되었습니다. 노조는 당시 간부진이 기사의 ‘톤’을 낮춘 이유에 대해,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도 구속돼 삼성이 ‘초상집’인데 굳이 이런 기사를 내보내야 하느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사의 사실 여부보다, 기사를 왜곡하는 모습에 더욱더 분노가 쌓입니다.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져 다른 언론사가 의혹을 제기하는 특종 보도를 내보낼 때도, 간부진에서는 별다른 지시 없이 방관하다가 뒤늦게 특별취재팀(TF)을 운영토록 하고, 애써 작성한 기사는 ‘물타기식’ 편집권 행사로 축소되었다고 합니다.


* 신원미상
방상훈 사장이 조선과 TV조선에 (이건희 회장 성매매 동영상 관련) 기사 쓰지 않도록 얘기해두겠다고 했습니다. 변용식 대표가 자리에 없어서 OOO TV조선 OO에게도 기사 취급하지 않도록 부탁하고 왔습니다

라는 문자 메시지를 장충기 전 차장에게 보냈다.

 

 * 매일경제의 한 기자
존경하는 실차장님! 어제 감사했습니다. 면세점 관련해서 OOOOO과 상의해보니, 매경이 어떻게 해야 삼성의 면세점 사업을 도와줄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OOO 올림

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2015년 2월 신규 면세점 발표시점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재벌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댓가로 광고를 받는 언론, 있으나 마나 하지 않습니까?


한편, 이번 보도에는 임채진 전 검찰총장이 딸 부부의 외국 근무 배정을 청탁한 문자 메시지도 공개되었습니다.

임채진이네. 그동안 건강하게 잘 계셨는가. 이번 토요일 미팅 계획은 예정대로 시행되겠지? 내공을 좀 더 깊이 갈고 닦아 그날 보세. 그리고. 내 사위 ““OOO””이 수원공장 OO실에 근무 중인데, 이번에 ““인도”” 근무를 지원했네. 본인의 능력과 적성에 대해 오랜 고민 끝에 해외근무를 신청한 것이라 하네. 조그만 방송사 기자를 하고 있는 내 딸 OO이도 무언가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인도에서 몇 년간 공부하고 오면 좋겠다면서 날더라 꼭 좀 갈 수 있도록 자네에게 부탁해달라 하네그려. 부적격자라면 안 되겠지만, 혹시 같은 조건이면 가급적 OOO이 인도로 나갈 수 있도록 좀 도와주시면 안 되겠는가. 쓸데없이 폐를 끼치는 것 같아 미안하네. 이번 토요일날 보세~~~!!


 이번 장충기 문자에서 밝혀진 언론사 간부들, 그리고 전 검찰총장의 청탁을 보면서, 역시 언론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보다는, 재벌의 하수인 노릇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날 언론을 보면 정치인, 대기업 등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뒷돈을 거래 받고 국민을 기만하며 언론플레이를 통해 거짓말과 선동을 일삼기만 합니다. 이러한 언론과 재벌의 유착관계를 끊기 위해서는,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언론 보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걸 일삼는 언론은 쳐다보지도 않아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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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석 논문조작 사건과 연관이 있는 박기영(59)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첫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임명되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박기영 교수는 2004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으로 물의를 빚은 황우석 교수의 논문에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뒤 연구비 명목으로 2억원을 지원받았으나 연구에 전혀 기여하지 않은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죠. 연구비 착복을 위해 허위로 이름을 기재했던 인물이 사법처리도 받지 않은 채 다시금 등용된다는게 어이가 없습니다. 이렇게 인물이 없나요? 박기영 교수같은 인물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임명해야할 만한 큰 이유가 있습니까?

 

 


정부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기영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를 임명하면서, 박기영 본부장의 임명에 식물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과학자로서 탄탄한 이론적 기반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겸비하여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핵심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 및 과학기술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박기영 본부장을 소개하였습니다.

 

 

 박기영 교수 프로필은,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식물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04년부터 2년간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역임했고, 당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차세대 핵심 기술 육성을 위한 모임인 황금박쥐(황우석·김병준·박기영·진대제)'를 만들 정도로 과학기술 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습니다.

 

 

하지만, 박기영교수는 2006년 1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청와대 보좌관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연구에 참여하지도 않고, 그리고 조작된 논문으로 연구비를 챙긴 사람을 공직에 세운다는 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선량한 과학계 인사들을 바보로 만드는 처사이며, 잘못을 해도 시대만 잘 만나면 된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박기영 교수의 컴백에 대해, 황우석 논문 표절을 밝혀낸 한학수 前 MBC 'PD수첩' PD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박기영 교수를 가르켜 "노무현 대통령의 눈과 귀가 되었어야할 임무를 망각하고 오히려 더 진실을 가려 참여정부의 몰락에 일조했던 인물"이라며 "나는 왜 문재인 정부가 이런 인물을 중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한국 과학계의 슬픔이며, 피땀 흘려 분투하는 이공계의 연구자들에게 재앙"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

또한, 서울 소재 사립대의 한 교수는 "박 교수가 황(우석) 박사 논문에 이름을 올린 일을 해명하던 것이 떠오른다"며 "이런 인사를 본부장으로 임명한 것은 새 정부가 '탈(脫)과학기술'을 바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정부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박기영 교수를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임명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도덕적으로 흠결이 큰 인물을 굳이 임명해야 했는지, 선뜻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앞으로 이공계 연구자들이 박기영 교수의 임명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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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Etc 2017. 8. 7. 16:32


국회의원도 사람인지라, 각종 문제에 연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역 국회의원이 폭행의혹, 그것도 가정폭력 의심으로 주민신고와 들어왔다면 납득이 되시겠습니까? 소설과도 같은 이야기가 현실에서 벌어졌습니다. 명확한 내용은 경찰조사를 통해 나오겠지만, 정황상 의혹이 가는 건 어쩔 수 없겠군요.

국민의당 김광수의원은 지난 5일 새벽에 50대 여성과 이 여성의 원룸에서 소란을 피우다 주민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북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김광수의원은 이날 오전 2시 4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3동의 한 원룸에서 체포되었씁니다. 경찰이 출동한 이유는 놀랍게도 가정폭력이 의심된다는 주민들 신고가 접수되었기 때문인데요, 출동 당시 현장에는 김 의원과 원룸 세입자인 A(51)씨가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이웃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김광수의원과 A(51·여)씨가 큰 소리를 내며 다투고 있었답니다.


왠만해서 이 시간에 무슨 소리가 들려도 부부싸움이겠지 하고 넘어가기 마련인데, 주민신고가 들어왔다면 참기 어려운 큰 소리였거나, 싸우는 소리가 크게 들렸을 것이라 추측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집기는 방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곳곳에 핏자국이 있었습니다.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 경찰은 그 자리에서 김광수 의원을 연행해 조사를 하던 중 현직 국회의원이란 걸 확인했고, 김광수 의원 역시 흉기에 손을 찔려 다친 점을 감안해 일단 석방하였다고 합니다. 체포가 되었든, 임의동행을 하였든 일반 한밤중에 경찰서에 들락날락 한 건 사실인 것 같군요.

김광수의원은 6일 오후 ‘국회의원으로서 사실관계를 떠나 논란이 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명을 했음에도 추측성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고,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김광수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조사를 받은 것이 아니라 경위를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설명을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김광수의원은 A씨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인터넷 등에서 의문이 커지자 "선거 때 나를 도왔던 여성"이라고 했고, "A씨로부터 자정이 넘어 전화를 받았는데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가봤다"며 "가보니 (A씨가) 술을 많이 마셨다. 배에 부엌칼을 대고 있어 제압해서 빼앗다가 저도 손가락을 베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밤중에 자신을 선거때 도운 지인이라고 해서 자해하는 걸 직접 막고 제압하나요?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경찰의 도움을 청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손가락 열바늘까지 꿰멜정도의 상처라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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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놀랍게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광수 의원이 '남편'이라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한밤중에 자해한 것도 모자라 자신을 현직의원 부인이라고 거짓진술을 한다? 쉽게 이해하기 힘든 대목입니다.

 

김광수 의원은 사건 발생 당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주변에는 미국에 살고 있는 아내와 딸을 만나러 간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 조사만 진행한 상태여서 김 의원이 귀국하면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건 김광수의원이 돌아온다면 밝혀질테지만, 일반인도 아니고 현직 국회의원이 의혹이 남을 줄 뻔히 알면서 출국을 한다는 건 오히려 가정폭력 의혹을 키우는 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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