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날씨가 포근해졌죠. 저는 이맘때면 언제나처럼 평양냉면이 먹고 싶습니다. 저희 부부 워낙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고, 먹고나면 속도 편안하고 개운해지는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마포 을밀대로만 자주 갔었는데, 저희 집 주변에도 평양냉면을 맛 볼 수 있는 집이 생겼다기에 시간을 내서 다녀왔습니다. 바로 상암 배꼽집!

그런데 정말 참혹한 현장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상암 오피스텔에 화재사건을 뉴스로 보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저도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그 모습이 더 안타깝더라고요 ㅠㅠ 하루빨리 좋은 방향으로 복구되길 바랍니다.

 

상암 배꼽집은 숯불구이와 평양냉면이 주력메뉴이고요.

그외에도 다른 메뉴들이 많아보였습니다.

생긴지 얼마안되어 깨끗하고 쾌적한 분위기였으며, 식사류는 메뉴판을 참고해주세요~

고기도 종류가 다양하고요.

꼭 평양냉면이 아니더라도 갈비탕이나 국밥류의 메뉴들도 많이 있었어요.

평일런치에는 조금 저렴하게 파는 메뉴도 눈에 보였습니다.

저희는 이날 평양냉면이 목적이었기에 무조건 평양냉면을 주문하고 기본찬을 받았습니다.

달짝지근하던 배추잎?

무슬라이드~

두가지 모두 시원하고 달짝했어요. 사실 조금 덜 달았으면 좋았겠다 싶긴 했네요.

 

드디어 아주 깔끔한 평양냉면 등장.

정갈하게 올려진 배와 편육 파송송들이 예쁘게 보입니다.

가장 먼저 국물부터 맛을 봤는데요. 아주 깔끔하고 맹한 느낌이 들었어요. 저희부부는 평양냉면을 조아하기에 이런 맹맹함이 좋지만, 낯설어하시는 분들은 음 뭐지 너무 심심한데 싶으실꺼예요.

아직까진 마포 을밀대가 더 특별하고 맛있게 느껴졌어요. 마포 을밀대가 투박스럽지만 전통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라면, 이곳은 깔끔하고 이쁘지만, 맛에서도 구수함을 느껴보기엔 조금 부족하다 싶었거든요.

만두도 주문해봅니다.

기본 이상의 맛은 했지만, 워낙 왕만두 맛집이 많아서 인지 큰 감흥은 없었네요.

면은 괜찮았어요. 크게 인상깊은 정도는 아니었고요. 여러번 더 맛을 봐야 맛있게 느껴질란지, 조금은 아쉬움이 있던 맛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래도 이정도는 비워줘야 진정으로 평양냉면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거죠 ㅋㅋ

아쉽다면서도 다 먹었네요. 기존의 평양냉면들에 비해 더욱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은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단맛이 조금 강해서 아쉬움이 남고요.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아직까진 마포 을밀대가 제일 맛있네요 ^^ 중독이 되어버린건가? 그래도 상암 주변에서 평양냉면 땡기신가 하시는 분들은 깔끔하고 쾌적한 상암 배꼽집 가보세요^^ 기본 이상은 하는 집입니다~

 

이상 상암 배꼽집에서 먹은 평양냉면과 왕만두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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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곰치국부터 드셔보세요

삼척에는 사실 아직까지 특별히 개발된 관광지나, 유명한 맛집이 없는 편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손에 꼽는 별미들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막국수와 곰치국입니다. 막국수집은 부일 막국수가 가장 유명해보였으나, 동해막국수를 먹은 직후라 패스하고, 아침으로 먹기 좋은 곰치국을 먹었습니다. 해장용으로 딱 좋은 메뉴이죠?ㅎ

 

삼척 쏠비치 주변에 아침식사가 가능한 곰치국집에 꽤 있는 것 같았으나, 제가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문닫은 집도 꽤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업중인 곳 아무곳이나 들어갔는데, 기대에 비해서는 깔끔하고 맛이 괜찮았어요.

가게 앞에 소개된 문구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바로 방송에서도 못찾아낸 삼척 맛집이라고 소개하네요 ㅎ

 

아주머니 혼자 운영하시던 머구리 곰치국 식당.

아침에는 이 곰치국만 가능하시다고 하셨습니다. 곰치국(15,000원)과 기본반찬세팅입니다.

 

집에서 직접 만든듯한 반찬의 맛들이 모두 좋았습니다.

 

집밥같은 느낌

 

김치와

 

멸치 ~ 특별히 고소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김치와 콩나물을 이용하여 국물을 낸 것 같습니다.

곰치국이라기 보다는 김치콩나물국 같은 맛이랄까요.

 

곰치고기가 원래 이렇게 뷰들뷰들한것들로만 되있나요? 제가 곰치국은 처음 먹어보는지라.. 혹시 아시는 분들은 댓글을 ^^;

 

조금 무섭게 생겼네요. 저는 생선 살코기가 더 좋은데 ㅎ

 

살코기 부분은 굉장히 연하고 담백합니다.

 

그러나 양이 별로 안된다는게 함정.

 

50%는 너무 물컹물컹한 살이고 30%정도만 맛있는 살코기였는데요~곰치가 아주 비싼 생선인가요? 양이 굉장히 작더라고요. 가격에 비해서는요 ~ 이 집만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곰치가 비싼생선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대충 찾아간 집 치고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었고요. 무엇보다 주인어머니께서 깔끔하게 내어주시는 정갈함이 가장 좋았습니다. 삼척여행을 하고 계신분들 혹은 준비중이신분들, 삼척까지 가셨다면, 이 곰치국은 꼭 맛보고 오세요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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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동해막국수 생활의 달인 에도 나왔었네요!

 

강릉 동해막국수는 전국 3대 막국수라는 타이틀도 있으며, SBS생활의 달인에서도 소개가 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마치 외할머니집에 놀러온 듯한 순박한 분위기의 강릉 동해막국수

메밀전문점답게 메밀에 대한 효능이 자세히 적혀있어요. 밍키가 메일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피부미용때문인데요. ㅋ 열심히 먹어보고 효과있음 알려드릴게요..ㅋㅋ

물막국수는 7천원이며,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비빔막국수(명태식해)도 7,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고 느껴집니다.

명태가 풍부하게 올라가져 있으며, 면과 양념에서 윤기가 폭팔합니다.

통깨도 아무 듬뿍 뿌려져 있는데, 직접 먹어보니 중간중간 씹이는 통깨의 맛이 어찌나 꼬숩고 맛나던지요.

진정한 맛집으로 인정인정 해주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물냉면만 선호하고 비빔은 잘 안시키는데, 이집은 비빔을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마법의 비빔막국수 맛집이예요.

전혀 비리지 않고 고소하고 달콤한 맛~

식당 바로 옆 이웃집 분 마당에 있던 강아지 두마리 , 짓지도 않고 어찌나 반가워하던지 사람이 그리웠던 모양입니다. ㅋㅋㅋ

이상 강릉 동해막국수 방문후기였어요. 이집은 다음에도 또 갈만큼 강추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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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맛집으로 엄청 유명한 집인데요. 짬뽕과 순두부가 만나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강릉 짬뽕순두부 원조집인 동화가든에 다녀왔습니다.

이 식당 주변에 초당순두부길이 있고, 짬뽕순두부를 파는 곳이 꽤 많았는데, 유사 상표에 주의하셔요 ㅎㅎ

 

국내 최초로 개발한 리얼 원조집 동화가든 ~

 

수많은 연예인들 방문 인증사인과

 

이른 시간임에도 붐비는 식당 내부

 

먼저 강릉 짬뽕순두부 2개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9,000원

사실 가격보고 흠칫 놀랐는데요. 굳이 이렇게 많이 받아야 했을까 잠시 생각해보는 대목입니다.

 

반찬은 사실 손이 안갑니다. 아무래도 얼큰하고 칼칼한 국을 먹으니 굳이 반찬이 땡기진 않더라구요.

 

너무 맛이 강하다 싶을때 모두부 반모를 주문했습니다.

반모 :5,000원

이 역시 사실 좀 부담되는 가격이죠?ㅎㅎ 제가 주부라 그런지 국산두부 풀무*에서 만드는게 이 정도면 2,000원이면 충분한데 ㅎㅎ 뭐 다른게 있으리라 믿고 시킵니다.

 

일단 강릉 짬뽕순두부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한눈에 봐도 강렬한 맛이 느껴지는 비쥬얼.. 사실 이집의 후기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데요. 평소 저염식을 하시거나 조미료맛을 극혐하시는 분들은 아주 싫어하실 것 같고요.

그런거에 좀 관대하신 분들이라면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MSG맛이 강하다는 평이 좀 있었어요)

 

여튼 맛은 있다는거~

 

매콤하고 얼큰한 짬뽕과 부드러운 순두부의 만남 ..

 

이 둘의 만남은 절대적으로 옳은 만남이라고 봅니다. 아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거든요.

 

후추향 때문에 호흡을 잘못 조절하시면, 기도부분에 매운끼가 들어가 대략 난감한 일도 겪으실 수 있으니 ㅋㅋ 조심조심하며 드시기 바랍니다.

 

모두부는 이렇게 초간장에 찍어서 냠냠.

맛은 그냥 정말.. 일반적인 두부의 맛입니다.

 

깔끔하고 고소해요~

강릉 짬뽕순두부.. 과연 또 가고 싶은가?

 

솔직히 말하자면, 일부러 찾아갈건 아닌것 같고요. 근처에 놀러갈 일 있을때 들르는 정도로는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음식에 비해 가격대가 조금 쎄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네요. 관광지라 그런거라 합리화 시켜보지만 그럼에도 조금 가격이 안이쁘네요~

 

저희가 나올때쯤 무섭게 또 줄을 서고 계시더라구요.

줄을 설 정도의 맛집인가는 개인차가 있기에 노코멘트 하기로 하고요 ~ 개인적으로 전 이 두 조합을 개발하셨다는 부분에서는 크게 인정하고요. 맛에 대해서는 요즘 사람들이 확 땡겨하는 맛으로 잘 만드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더 많은 단골손님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살짝 착한 가격을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 살포시 생각해봅니다.

 

이상 밍키의 생활꿀팁에서 알려드리는 강릉 짬뽕순두부 동화가든 방문 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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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오릉 맛집 서오릉 주막보리밥

줄서서 먹는 맛집으로 유명한 서오릉 주막보리밥 , 서오릉 맛집 넘버원으로 떠오를만큼 그 명성이 대단한데요. 대기하면서 먹는걸 싫어하는 저희 부부지만, 마침 시간대가 애매하여, 대기가 적지 않을까? 싶어, 도전해봤습니다. 그러나 역시! 애매한 시간임에도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서오릉 맛집의 메뉴판만봐도 왜 인기가 많은지 느낄 수 있는 집이었습니다. 동동주와 잘 어울리는 술안주들과 든든한 식사..거기에 정말 잘 어울리는 주막 보리밥이라는 가게이름까지 ^^  특히 요즘같이 주머니가 얇아지는 시기에 가격대도 굉장히 저렴합니다.

주막보리밥 본점의 건물은 신관이 제일 크고 그다음 본관-> 별관이 있습니다. 처음에 본관으로 시작을 하여, 영업이 잘 되자, 점차 그 주변으로 넓혀가신 것 같았는데요.

신관이 아무래도 제일 나중에 지어져서 인테리어도 깨끗하고 테이블 정비도 잘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대기 순서가 됐는데도, 더 기다렸다가 신관으로 가겠다고도 하시는걸 보니, 신관 선호도가 좀 더 높아보였습니다.

 

사이드로는 신발 벗고 들어가는 좌식룸이 있고요.

가운데는 일반 테이블석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잘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서오릉 맛집 주막보리밥의 기본 반찬만보아도 굉장히 깔끔하죠. 생무채가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났어요. 반찬만 먹어보고도 이 집의 신뢰도가 쑥 ~

 

열무는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보리밥 한공기가 아니라 1.5인분을 주신듯합니다. 나물도 굉장히 깔꼼해요.

 

한상차림 어떠신가요~보리밥 1인분만 주문한게 이정도 느낌입니다. 역시 서오릉 맛집 주막보리밥의 인기비결은 푸짐함같네요.

 

남편님께서 열심히 비벼주실 동안 찬찬히 다른 반찬들도 살펴볼게요.

 

아공 귀여운 방울토마토가? 고추와 상추 모두 싱싱했어요.

 

이 된장찌개만 있어도 밥 한공기 뚝딱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정말 맛나더라고요.

가만보니 건새우를 넣고 개운한 맛을 낸것 같아요~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인정~

 

꼬다리찜은 완전 푸짐해요. 이거 하나면 동동주 한통 다 비워버릴 수 있겠다 싶은 느낌?ㅎ

살도 굉장히 연하고 푸짐합니다. 많이 강해보이지만 막상 양념이 그리 짜지 않았어요.

 

빨리 또 먹고 싶네요 ~

이번주말에 식구들과 좀 더 다양한 메뉴들을 먹어봐야겠어요. 다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특히 이집의 대표메뉴인 시레기털레기는 2인분이라고 적혀있지만 실상 주문해보면 3인분 가량 나온다고 해요~ 꼭 여러명이 방문했을때 시켜보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내일 또 가서 다양하게 많이 먹어보고 정보를 나눠볼게요 ~

 

이상 서오릉 맛집 주막보리밥 서오릉본점 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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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맛집 두레우가 서서울농협에서 운영해서 그런지 고기가 좋네요

먼저 기본찬입니다. 9,000원 자리 한우우거지탕을 시키니 세팅해주시더군요.

가지전과 시금치, 어묵, 김치 ^^ 반찬이 가짓수는 적어도 모두 젓가락이 가는 맛있는 반찬들이었어요.

 

서서울농협에서 운영하는 두레우가는 고기가 좋기로 이미 유명하더라고요.

요새 고기는 너무 자주 먹어온지라 가볍게? 우거지탕만 먹기로 합니다. 선지가 안들어가는 우거지탕을 조금더 선호하는데, 여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흰밥도 맛있게 잘 지어져 나왔고요.

 

고기는 역시 잡내없고 부드러웠습니다.

 

무도 시원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푸짐한 우거지 ^^

사실 요새 봄이라고 해서 아주 따뜻하게는 옷을 못 입다보니 더 춥게 느껴지는데, 오늘 같은 저녁에도 딱 땡기는 메뉴가 아닐까 싶네요. 따끈따끈한 우거지탕 ^^든든한 우거지탕으로 몸보신하세요

시레기에 섬유소가 풍부해서 변비도 예방해주고, 면역력도 길러준답니다 ~

상암 맛집 두레우가 ~오늘 밤도 땡기네요 ^^ 즐거운 수요일 저녁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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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소고기 편에도 나와 많은 패널분들도 반했다던, 드라이에이징 명품한우를 느낄 수 있는 부여 서동한우방문 후기

부여 서동한우 금액표 확인하여 보시면 느끼셨겠지만, 드라이에이징 한우 치고는 살짝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요미식회 소고기 편에 소개되고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았어요.

 

 

건조숙성을 한 소고기는 이렇듯 갈변이 되어 좀 칙칙한 색으로 변하는데요.

이것은 공기와 닿으면서 자연스럽게 변한 것이니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것은 오히려 맛있는 고기 빛깔이라는 말씀~

 

 

딱! 봐도 고기가 굉장히 좋아보입니다.

 

 

고기가 메인인 전체상차림. 한정식집이 생각날 정도로 깔끔한 반찬들도 눈에 띄는군요.

 

 

야채전과

 

배추겉절이 ~ 조미료 맛을 거부하시는 분들은 이곳의 반찬이 전체적으로 잘 맞으실꺼예요. 보통 대형 음식점에서는 반찬들을 일부 외부에서 사오는 경우도 많은데 부여 서동한우는 모두 직접 손수 만드신다고 하네요. 먹어봐도 그것을 느낄 수 있었구요.

 

시원한 물김치~

 

탱탱한 도토리묵

 

건강에 좋은 물미역

 

리얼 상추겉절이?(상추위에 양념장을 조금 끼얹은듯한?)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최고의 한우를 맛볼 수 있게 해주는 또 하나의 요소인 참숯~

 

화로 근처에 이렇게 뱅글뱅글 돌릴 수 있는 손잡이가 있는데요. 이걸 돌려서 상하로 불 높이를 조절할 수 있었어요. 고기겉면을 먼저 쎈불로 바짝 익혀주고, 화로를 멀리하여 천천히 데워가면서 먹었는데요. 이렇듯 높낮이가 조절되니 굉장히 쓰임새 있었습니다. 부여 서동한우의 요런 아이디어 정말 좋네요~

 

한우등심. 아름다운 마블링과 두툼한 고기두께... 고기 주변에 기름이 주르르 흐르는 것이 보이면 그때 뒤집어야 한다는 안내문이 있어서 그대로 기다려봅니다.

 

안내문에 따라 뒤집으니 전혀 타지 않고 잘 익혀졌네요.

 

고기가 익어가는 동안 식욕을 자극 시켜줄 에피타이저 한우육회~그동안 먹어봤던 것들과는 완전히 클래식가 남달랐어요. 양은 다소 아쉽지만 맛은 정말 일품임. 신선함과 고소함이 한입에 좌악~느껴졌습니다.

 

한우등심은 꽤 두껍기 때문에 잘라서 구워줘야 합니다. 두께가 정말 좋죠~ 소고기는 이렇듯 두꺼움이 살아있어야 씹는 식감이 좋아요.

 

이제 취향에 맞게 익혀서 드시면 되고요.

 

고기집에서 구워먹는 한우의 맛이라기 보다는, 고급스러운 식당에서 먹는 스테이크 같다는 표현이 더욱 적절할 것 같아요. 고소함과 적절한 숯향이 살아있었다고나 할까.

 

채끝살도 먹어봐야죠~두께 역시 장난아입니다.

 

역시 기름이 흐를때까지 기다렸다가, 사악 뒤집어

 

한입크기로 예쁘게 손질해줍니다.

 

역시 고기는 좋아요.. 그런데 자꾸 이렇게 먹다보니.. 너무 물립니다..

서울에 유명한 소고기집들은 느끼한 소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을 색다른 반찬들이 손님들의 사랑을 끄는데.. 이곳 고기는 정말 좋지만. 함께할 무언가가 없어서 너무 느끼하고 물립니다.. 쌈빡한 무언가가 간절한 집입니다.

 

쌈빡함을 찾아 물냉을 시킵니다. 잘못된 초이스 같았습니다. 칼칼한 김치찌개가 있었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토로해봅니다.

 

고기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잘 숙성시켰고 가격도 적절한 수준으로 받고 있고.. 서비스도.. 식당 분위기도 모두 좋았으나.. 소고기의 느끼함을 날려줄 색다른 무언가.. 그 무언가가 절실했어요..

물론 와인을 곁들인다면 그런 생각이 줄겠지만.. 한낮에 가서 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으니.. 쌈빡한 반찬과 따끈한 소고기 무국 같은 부수적인 것들을 갖춘다면, 반드시 줄서도 못들어가는 맛집으로 길이길이 남을 것 같습니다.

 

이상 밍키의 생활꿀팁, 수요미식회 소고기 편에 소개된 부여 서동한우 방문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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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부대찌대 여의도 희정식당~

 

수요미식회 식당을 모두 신뢰하는 편은 아닌데, 이 집은 제가 직장초년생 시절에 가본 적이 있는 곳이기에 맛집인걸 알고 있었습니다. 잠시 잊고 지낸 식당인데, 수요미식회 부대찌개에 소개된 덕분에 기억이 상기되었죠~^^

여의도 희정식당은 여의도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이 곳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만큼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을 만족시킬 든든한 한끼를 제공하는 곳이란 이야기겠죠~

 

술안주로 넘나 좋은 메뉴들은데, 주류를 팔지 않는다니 좀 의아스럽긴합니다만, 속사정을 들어보니,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방영 이후, 주말에도 손님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젊은 손님들도 늘어났는데, 그 과정에서 과음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으신 것 같았습니다. 저도 음주를 좋아합니다만, 과음은 모두가 괴로워지는 일이죠 ㅠㅠ 

 

기본 상차림입니다. 아주 심플한 구성이예요~ 부대찌개개 메인이니 ^^

 

넓직한 그릇에 퍼나오는 공기밥이 맘에 들었어요. 부대찌개를 듬뿍 올려 비벼먹고 싶은 비쥬얼의 그릇이랄까요?

 

시원한 무이길 바라고 한입 베어먹었는데, 그리 시원하진 않아서 조금 아쉬웠던 평범한 무반찬과,

 

짭짤한 맛이 특이한 김치~하지만 특별하기 느껴지진 않았던~

 

그리고 맑은 국물에 내어져나오는 부대찌개~

 

푸짐하게 얹어낸 국산햄들과 야채가 굉장합니다. 사실 1인분에 만원이라는 금액이 부대찌개 치고는 꽤 비싼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비쥬얼을 보고 맛까지 본다면 납득이 가는 수준입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야채와 다대기 양념들이 풀어집니다.

 

금새 맛나게 익었죠?

 

꼬들한 면부터 먼저 먹어주고~

 

햄들을 먹어봅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놀랐습니다. -7-8년전에 먹었을땐 이정도로 맛나진 않았던 것 같은데, 다시 찾은 여의도 희정식당의 부대찌개맛은 '이렇게 맛이 좋았던가?' 싶을정도로 눈이 휘둥그레 해졌습니다.

버터향이 고소하게 퍼지면서 짤것 같은 국물은 의외로 순하고 담백해서 계속 편하게 떠 먹을 수 있었으며, 햄들은 모두 담백하고 부드러운 살코기 맛을 내주고 있었습니다. 역시 재료가 좋으니 부대찌개도 이렇게 고급스러운 맛을 낼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다른 부대찌개 가맹점에서도 이런 장점은 좀 본받길 바래봅니다.

 

시간이 지나 좀더 쪼려내도 일반 식당에서 확 짜지는 그런맛이 아니고, 정말 깊게 맛있어지는 맛이랍니다. 부대찌개가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잇겟어? 하시는 분들, 오늘 저녁 꼭 한번 가보세요!ㅋㅋ

모두 만족스럽먹은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희정식당이랍니다.

 

먹고 나서 달달한 아이스커피로 마무리까지 ~

점심시간전에 이 글을 쓰니 무지 배고파지는군요~ 종종 수요미식회 맛집 투어를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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