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부대찌대 여의도 희정식당~

 

수요미식회 식당을 모두 신뢰하는 편은 아닌데, 이 집은 제가 직장초년생 시절에 가본 적이 있는 곳이기에 맛집인걸 알고 있었습니다. 잠시 잊고 지낸 식당인데, 수요미식회 부대찌개에 소개된 덕분에 기억이 상기되었죠~^^

여의도 희정식당은 여의도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이 곳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만큼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을 만족시킬 든든한 한끼를 제공하는 곳이란 이야기겠죠~

 

술안주로 넘나 좋은 메뉴들은데, 주류를 팔지 않는다니 좀 의아스럽긴합니다만, 속사정을 들어보니,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방영 이후, 주말에도 손님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젊은 손님들도 늘어났는데, 그 과정에서 과음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으신 것 같았습니다. 저도 음주를 좋아합니다만, 과음은 모두가 괴로워지는 일이죠 ㅠㅠ 

 

기본 상차림입니다. 아주 심플한 구성이예요~ 부대찌개개 메인이니 ^^

 

넓직한 그릇에 퍼나오는 공기밥이 맘에 들었어요. 부대찌개를 듬뿍 올려 비벼먹고 싶은 비쥬얼의 그릇이랄까요?

 

시원한 무이길 바라고 한입 베어먹었는데, 그리 시원하진 않아서 조금 아쉬웠던 평범한 무반찬과,

 

짭짤한 맛이 특이한 김치~하지만 특별하기 느껴지진 않았던~

 

그리고 맑은 국물에 내어져나오는 부대찌개~

 

푸짐하게 얹어낸 국산햄들과 야채가 굉장합니다. 사실 1인분에 만원이라는 금액이 부대찌개 치고는 꽤 비싼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비쥬얼을 보고 맛까지 본다면 납득이 가는 수준입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야채와 다대기 양념들이 풀어집니다.

 

금새 맛나게 익었죠?

 

꼬들한 면부터 먼저 먹어주고~

 

햄들을 먹어봅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놀랐습니다. -7-8년전에 먹었을땐 이정도로 맛나진 않았던 것 같은데, 다시 찾은 여의도 희정식당의 부대찌개맛은 '이렇게 맛이 좋았던가?' 싶을정도로 눈이 휘둥그레 해졌습니다.

버터향이 고소하게 퍼지면서 짤것 같은 국물은 의외로 순하고 담백해서 계속 편하게 떠 먹을 수 있었으며, 햄들은 모두 담백하고 부드러운 살코기 맛을 내주고 있었습니다. 역시 재료가 좋으니 부대찌개도 이렇게 고급스러운 맛을 낼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다른 부대찌개 가맹점에서도 이런 장점은 좀 본받길 바래봅니다.

 

시간이 지나 좀더 쪼려내도 일반 식당에서 확 짜지는 그런맛이 아니고, 정말 깊게 맛있어지는 맛이랍니다. 부대찌개가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잇겟어? 하시는 분들, 오늘 저녁 꼭 한번 가보세요!ㅋㅋ

모두 만족스럽먹은 수요미식회 부대찌개 희정식당이랍니다.

 

먹고 나서 달달한 아이스커피로 마무리까지 ~

점심시간전에 이 글을 쓰니 무지 배고파지는군요~ 종종 수요미식회 맛집 투어를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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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ki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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