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야전삽 폭행이유

Etc 2020. 4. 20. 13:51

군대에서 하극상이라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네요. 그것도 상병이 중대장인 대위를 야전삽으로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상명하복의 지위체계가 생명인 군대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더욱더 충격적인데요, 왜 이런일이 벌어진 걸까요?



육군 관계자는 20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육군 모 부대는 4월 초 상관 특수상해를 한 혐의로 병사 1명을 긴급체포 후 현재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4월 초면 이미 사건이 발생한지 2주 이상 지났다는 얘기네요. 은페의혹이 있어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군 수사기관에서는 관련 사실의 엄중함을 잘 인식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서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도 얼마 안나오겠죠. 중대장인 여자 대위는 얼마나 충격이 컷을까요?

야전삽 사건의 발단은 정모 상병은 지난달 말 부대 내 사격장 정비 작업을 마무리 하지 않았고, 이에 중대장인 한모 대위는 이달 1일 정 상병을 불러서 면담을 했다고 하는 군요. 뭐 얼마나 불합리하고 무리한 지시를 했길래 야전삽으로 대위를 내리쳤을까 했는데, 고작 정비 하라고 지시한 걸로 그런 일을 저지르다니, 아마도 여자라고 무시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면담 자리에서 정 상병은“병력통제가 너무 심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답니다. 이에 한 대위가 타일렀지만 정 상병은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머니에 준비해온 야전삽으로 한 대위를 내려친 것이라고 합니다. 한 대위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기강이 정말 해이해졌군요. 야전삽으로 상병한테 맞은 한대위는 과연 정상적으로 군복무를 할 수 있을까요? 쪽팔려서 못하겠지요. 그렇다고 정 상병은 저렇게 불만이 있다고 폭력, 그것도 상사에게 가하는데, 저러고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만약 취직을 한다면, 사장이 일을 빡세게 시킨다고 폭력을 행사하진 않을까요? 참으로 무서운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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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ki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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