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핀스키에 짐을 보관하고, 식사고 하고 쇼핑도 할겸 시암파라곤에 갔습니다(캠핀스키시암과 시암파라곤은 연결되어 있거든요).MK수끼는 여행 전 검색 중에 알게되었는데요~ 꼭 먹어봐야 할 방콕 로컬푸드로 소개되어 있더라구요.그러나,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사진빨에 속으면 안된다 스튜핏이었습니다.

 

직원이 베스트셀러라며 보여준 씨푸드세트 요거 한접시와,

 

야채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베스트셀러라니 주저없이 주문했습니다. 언제다시 와서 먹어볼 지 모르니, 가장 대표적인 메뉴를 고르는게 습관이 되었지요.

시암파라곤 MK수끼의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쾌적합니다.  기본세팅도 정갈하고 직원들도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위생을 중시하거나 예민하신 분들에겐 이런 부분이 꽤 잘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암파라곤 MK수끼는, 메뉴판의 사진과 실제모습이 거의 일치했습니다. 정직면에서는 칭찬 해주고 싶네요. 야채가 신선하고 풍성하게 잘 나왔죠?! 해산물세트도 싱싱하고 푸짐했습니다.

 

육수가 바글바글 끓으면, 먼저 해산물 or 고기를 넣고 육수를 깊게 만들어 주라고 했지만, 저와 남편은 깔끔한것을 더 좋아해, 야채부터 투하하기로 했습니다. 야채 한가득입니다.

음... 그냥 샤브샤브네요 ㅋㅋㅋㅋㅋ
방콕의 첫끼를 심히 무난한 샤브샤브로 ^^;

 


야채세트를 다 먹고 해산물 세트를 넣었는데.. 좀 비렸습니다. 저는 회도 잘먹고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인데도, 비린내가 약간은 불편하더라구요. 물론, 다 끓여서 먹는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진 않겠지만, 그냥 맛이 없었습니다. 

차라리 그냥 한국스따일로 소고기 샤브를 시켰어야 하나 하며, 아쉬워했습니다.  이때부터, 블로거에 소개가 가득한 식당은 가지말자고 다짐했습니다. 왠지 나만 당하기 아쉬우니 소개한 느낌? 일단 한국인들이 많고, 현지의 분위기나 맛을 제대로 느끼기엔 부족함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후부터는, 현지에서 묻고 물어 찾아다녔다는 사실! ^^

MK수끼의 소스는 매운맛과 보통맛이 있었고, 추가로 넣으라고 내주신 마늘 간 것과 고추 간것을 모두 다 넣어봤습니다.  육수가 순~~하기 때문에 소스를 좀 강하게 먹어도 괜찮습니다. 이 소스가 아니였다면, 정말 어쩔뻔? 싶을 정도입니다. 그나마 소스때문에 아까운 음식 많이 버리지 않고, 거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을 달라고 하니, 주문을 받아 생수를 따서 따라줍니다. 방콕 모든 식당은 생수는 시켜먹어야 합니다. 역시 이런면에서는 우리나라 서비스가 참 좋은 거였습니다. 뭐 비용이 크게 드는 것은 아니니, 이게 더 위생적이고 좋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MK수끼.. 저는 비추입니다. 먹을 수 있는 양은 한정적인데, 아깝게 한끼를 날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지 물가 대비 가격도 비싼편입니다. 굳이 꼭 먹어봐야 하겠다는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여유롭게 방콕 맛집을 서치 중이신 분들이라면, 이 식당은 과감히 패스하라고 알려드리고 싶네요.

그럼, 참고가 되시길 바라며, 이어서 쇼핑의 메카! 시암파라곤을 다녀온 이야기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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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방콕 맛집 '파타라'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게요.
이곳을 알고있는 한국 분들은 거의 없으실 것 같아 조금 자부심?!을 갖고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방콕 포스팅 초반에 언급 드린것처럼, 한국 블로그는 참고용으로만 봤고, 현지에서 물어물어 식당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래야 좀 더 현지인 맛집을 갈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어느덧 방콕여행 마지막날.. 태국음식의 진수를 보여줄만한 곳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것도 요즘 핫하다는 "통로" 쪽에서 말이죠~
여행 기간이 짧다보니 통로지역을 제대로 볼 시간이 없어, 마지막 날은 통로쪽에 집중해보기로 했거든요.
제가 묵은 시암켐핀스키호텔 컨시어지에 물어 찾아간 방콕 맛집 파타라!
(켐핀스키 직원분들 모두 정말 친절했어요)

 

초록초록이들이 뒤덮힌 꽤 넓은 공간...
파타라는 태국 음식 전문점으로 현지인들도 인정하는, 방콕 맛집이라고 했습니다.

 

노오란 외벽이 정말 예쁘죠? 땅값 비쌀 것 같은 방콕 통로지역에 이런 규모라면, 굉장히 부유하실 듯 합니다.
고급진 맛만큼, 외부 인테리어도 고급집니다.

배고프니 경치 구만은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 안으로 들어가볼게요~현지식을 깊게 음미해볼 수 있을것 같은 기대감으로 입장~!

 

내부 인테리어 또한 태국 & 일본 스타일로 곱게 꾸며져있었습니다.
통로지역이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파타라 이 식당에 찾아오는 외국인의 대부분은 일본인이라고
매니저가 안내를 해주더군요. 한국인은 전혀 없었습니다.

 

메뉴판이 꽤 두껍고, 열심히 예쁘게 사진을 찍어 준비한 방콕 맛집, 파타라~
그림을 보고 먹고 싶을걸 초이스해도 되지만, 평소 좋아했던 태국 음식들을 모두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웰컴메뉴로 나오는 일종의 식전빵 같은 뻥튀기?ㅎ고추장 비슷한걸 찍어먹는데, 이건 전 좀 별로였어요 ㅎㅎ

그러나 이제부터 진짜! 방콕 맛집의 진수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것저것 다 맛보고 싶은 생각에 결국은 4인분 가까이를 주문했다는 ㅡ.ㅡ

 

1. 얌운센
태국당면샐러드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짭쪼름 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으로, 에피타이저로 이만한 음식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비쥬얼부터 굉장히 흡족했습니다. 얌운센을 안드셔보고는 태국여행을 했다고 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2. 텃만꿍
다진 새우 튀김으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툭툭누들타이에서 먹은 텃망꿍은 겉이 좀더 바삭바삭한 느낌이었는데, 파타라의 텃만꿍은 어묵 튀김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좀 더 부드러웠어요. 비쥬얼도 역시나 합격 ~

 

이렇게 식전메뉴를 먼저 즐겨봅니다.

고수향이 가득 풍겨져, 저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신기한건 고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심지어 샴푸에 절인 풀잎 맛이라고 폄하했던) 남편도 정말 맛있다고 극찬을 했습니다. 그만큼 요리의 밸런스가 환상적이었다는 거~

새콤달콤짭쪼름~신선한 식감~

 

3. 팟타이
이 메뉴는 한국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태국 음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맛본 그런 맛과는 다릅니다. 좀 더 로컬느낌이 나면서도 한국인 입맛이 잘 맛는?
참 오묘한 맛이었어요. 게다가 부드러운 쌀국수에 해산물과 야채 등이 어우러져 달콤 짭쪼름한 맛을 내죠~

 

파?! 장식으로 멋진 데코에도 빡! 신경을 썻네요.
일단, 정말 신선한 재료로 완벽한 팟타이를 먹은 것 같았습니다. 식사 메뉴인 팟타이라 근사한 요리로 재탄생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는 인생 팟타이였어요 ㅎㅎ

 

4. 똠양꿍
세계 3대 수프로 불리울만큼,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수프입니다.
뿌새댁 역시 20대 초반에 처음 먹어볼 당시부터 완전 반해버렸거든요. 파타라의 똠양꿍은 국물 자체가 너무 찐~~해서 눈에 보여지는 별도의 재료가 그다지 중요해보이지 않았습니다. 깊고 찐~한 맛으로, 1인 1똠양꿍을 할 수 있을만큼 국물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1인분의 양으로 아담하게 나오기도 하고요)

 

5. 쏨땀
아삭한 식감으로 사랑 받는 태국의 대표요리입니다. 그린파파야 당근 등 아삭아삭한 식감을 내는 야채들과 젓갈같은 깊고 짭쪼름한 맛이 나는게 특징입니다.

요 메뉴는 시키지 말까 고민했는데, 안먹어봤으면 어쩔뻔 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남편은 개인적으로 쏨땀을 태국 음식의 최고의 메뉴로 꼽았답니다. 아무래도 처음 먹어봐서 그런 듯?

 

군침폭팔 비쥬얼이죠~
전 다음에도 이 곳은 2번 정도 더 가고 싶을정도입니다.
음식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 들어있고, 요리 솜씨도 훌륭하고, 직원들도 굉장히 친절했어요. 꽁꽁 숨겨두고 싶을 정도로 대만족했던 곳입니다.

 

방콕 맛집 파타라의 매니저님이신데, 굉장히 친절하셨어요~영어도 잘하시고 피부도 흰편이셔서, 태국분이 아니신줄 알았는데, 태국분이시라고 하더라고요. 멋지시죠?!
메일로 안부 전해 주기로 했는데, 역시 바쁘다보니 ㅋㅋ 미안해요~ 이걸 방콕에서 봐주셨음 하네요.

이상 밍키가 맛본 태국 음식의 최강자, 방콕 맛집 파타라 후기였습니다.


맛집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입맛이 워낙 다른지라, 가급적 추천을 안해드리는데 파타라는 자신있게 추천드릴만한 곳입니다. 다음에 방문했을때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어쩌지? 할 정도로 살짝 걱정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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