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자유여행의 첫째날 밤을 책임져준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방콕 시암을 소개해볼게요. 밤에 도착하는 여정이라, 정말 '잠'만 잘 곳으로 정해야 했기에, 저렴한 곳 위주로 검색하였습니다. 5성급 호텔은 캠핀스키 시암으로 결정 후, 그래도 기왕이면 이틀날 호텔인 캠핀스키 근처이면 좋겠다고 생각해 결정한 곳은, 방콕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방콕 시암! 시암 캠핀스키와 도보가 가능한 아주아주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1박에 10만원이 채 안되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부킹닷컴을 통해 예약을 마쳤습니다. 8만원 후반에 결제를 하였는데, 수수료와 환율이 적용돼 실제 빠져나간 금액은 9만원 초반이었습니다.

다른 분들 글들을 보니 저보다 훨씬 저렴하게 하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시기별로 포로모션이 좀 상이한 것 같으니, 잘 따져보구 결정하시면 될 것 같구요.

 

방콕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방콕 시암은 로비는 좁았지만, 천장이 높은편이라 면적에 비해 큰 듯한 느낌이 느껴졌습니다. 비즈니스급답게 간결하고 심플한 로비였습니다.

 

객실 컨디션도 대체적으로 무난하고, 크게 거슬리는 것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는 아늑하고 괜찮은 느낌이죠?! 욕실과 침구류가 살짝은 찜찜했으나, 잠깐 '잠'만 자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조용해서 괜찮았구요.

 

화장실도 샤워실과 분리되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문 하나로 통째로 닫을 수도 있고 샤워실만도 닫을 수도 있는 구조입니다. 결국 샤워실을 닫으면 변기쪽은 복도와 오픈된 상태입니다.  비용을 절감한 듯 보이죠?! 효율성은 있다만, 3인 이상 이용할때는 대략 난감할 듯 합니다.

 

샤워기가 좀 투박스러운거 빼곤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어메니티 따위는 없었습니다. ㅋㅋㅋ
올인원 스타일 부착형 리필형 제품이 있었습니다.

1박만 할 것이였기에 사용할 일이 없었던 옷장.

 

사이즈는 작아도 있을건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방콕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방콕 시암의 뷰는 좀 답답합니다.

 

조식쿠폰 잘 챙겨놓고 숙면을 청해보려고 합니다.

 

방콕 물도 한잔해주구요. 상온에 있어서 그런지 약간 찜찜했던 물 ...

 

이른 아침 눈이 떠져 바로 찾아간 조식 레스토랑~

 

종류는 꽤 여러가지 인듯 보였으나~

 

담아먹을만한건 별로 없었습니다. ^^;;
무료로 주는 것이니 이 정도도 감지덕지 해야겠죠~(조식 무료 프로모션 중이었습니다)

 

아...야채도 안땡기네요.. 소스가 뭐랄까 너무 된 느낌이라...

 

빵도 뭔가 여러가지지만 딱히 손이 가는건 적었습니다.

 

음료도 구색에 맞게 여러가지 ㅎㅎ 아! 커피는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의외로 너무 맛있어서 두잔이나 먹었습니다

 

조식 레스토랑 역시 면적은 작으나 천장이 높아서 시원한 느낌입니다. 흡연자를 위한 야외석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외국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여행 내내 가장 좋았던 점은, 한국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다는거~ 그래야 좀더 여행하는 맛이 나는 것 같아요

과일은 정말 강추강추! 수박들이 어찌나 달고 시원한지. 과일을 그닥 안좋아하는 저도 꽤 많이 먹게 됐어요

 

방콕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방콕 시암은, 시암역과의 접근성도 좋으며, 각종 쇼핑센터들과도 가까워서 위치적으로는 최고입니다. 호텔 컨디션과 조식은 딱 가격만큼인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물가 기준으로 가성비를 따지자면 가격대비 대만족이구요. ^^

 

금요일 아침 방콕 시암의 모습. 엄청난 러시아워를 자랑하는 도시답습니다. 어차피 나가봐야 교통체증이 심하니 좀 더 여유를 부려봤습니다

 

방콕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방콕 시암 호텔은 1층에 맥도날드도 있어서, 굳이 조식이 없었다고 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다시 묵을 확률은 솔직히 거의 없을 듯 합니다. 시암쪽에 또 좋은 호텔로 묵게된다면, 잠만 자는 용으로 머무르는거면 모를까...방콕에 수없이 많은 좋은 호텔들을 마다하고 굳이 가지는 않을 듯 합니다.

하지만, 시암쪽에 메인호텔을 결정했다면, 서브용 저렴이 호텔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방콕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방콕 시암 호텔입니다.

 

참!! 체크인할 때 보니까, 옆에 중국분들이 같은 이름을 가진 사톤의 호텔과 헷갈려서 시암인 이곳으로 찾아오셨는데요. 늦은 저녁에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표정이 매우 심란해보였습니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방콕 호텔은 방콕 내에 두군데가 있으니, 반드시 위치 확인 후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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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ki_

밍키의 경제&생활의 꿀팁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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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방콕 맛집 '파타라'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게요.
이곳을 알고있는 한국 분들은 거의 없으실 것 같아 조금 자부심?!을 갖고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방콕 포스팅 초반에 언급 드린것처럼, 한국 블로그는 참고용으로만 봤고, 현지에서 물어물어 식당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래야 좀 더 현지인 맛집을 갈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어느덧 방콕여행 마지막날.. 태국음식의 진수를 보여줄만한 곳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것도 요즘 핫하다는 "통로" 쪽에서 말이죠~
여행 기간이 짧다보니 통로지역을 제대로 볼 시간이 없어, 마지막 날은 통로쪽에 집중해보기로 했거든요.
제가 묵은 시암켐핀스키호텔 컨시어지에 물어 찾아간 방콕 맛집 파타라!
(켐핀스키 직원분들 모두 정말 친절했어요)

 

초록초록이들이 뒤덮힌 꽤 넓은 공간...
파타라는 태국 음식 전문점으로 현지인들도 인정하는, 방콕 맛집이라고 했습니다.

 

노오란 외벽이 정말 예쁘죠? 땅값 비쌀 것 같은 방콕 통로지역에 이런 규모라면, 굉장히 부유하실 듯 합니다.
고급진 맛만큼, 외부 인테리어도 고급집니다.

배고프니 경치 구만은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 안으로 들어가볼게요~현지식을 깊게 음미해볼 수 있을것 같은 기대감으로 입장~!

 

내부 인테리어 또한 태국 & 일본 스타일로 곱게 꾸며져있었습니다.
통로지역이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파타라 이 식당에 찾아오는 외국인의 대부분은 일본인이라고
매니저가 안내를 해주더군요. 한국인은 전혀 없었습니다.

 

메뉴판이 꽤 두껍고, 열심히 예쁘게 사진을 찍어 준비한 방콕 맛집, 파타라~
그림을 보고 먹고 싶을걸 초이스해도 되지만, 평소 좋아했던 태국 음식들을 모두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웰컴메뉴로 나오는 일종의 식전빵 같은 뻥튀기?ㅎ고추장 비슷한걸 찍어먹는데, 이건 전 좀 별로였어요 ㅎㅎ

그러나 이제부터 진짜! 방콕 맛집의 진수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것저것 다 맛보고 싶은 생각에 결국은 4인분 가까이를 주문했다는 ㅡ.ㅡ

 

1. 얌운센
태국당면샐러드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짭쪼름 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으로, 에피타이저로 이만한 음식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비쥬얼부터 굉장히 흡족했습니다. 얌운센을 안드셔보고는 태국여행을 했다고 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2. 텃만꿍
다진 새우 튀김으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툭툭누들타이에서 먹은 텃망꿍은 겉이 좀더 바삭바삭한 느낌이었는데, 파타라의 텃만꿍은 어묵 튀김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좀 더 부드러웠어요. 비쥬얼도 역시나 합격 ~

 

이렇게 식전메뉴를 먼저 즐겨봅니다.

고수향이 가득 풍겨져, 저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신기한건 고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심지어 샴푸에 절인 풀잎 맛이라고 폄하했던) 남편도 정말 맛있다고 극찬을 했습니다. 그만큼 요리의 밸런스가 환상적이었다는 거~

새콤달콤짭쪼름~신선한 식감~

 

3. 팟타이
이 메뉴는 한국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태국 음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맛본 그런 맛과는 다릅니다. 좀 더 로컬느낌이 나면서도 한국인 입맛이 잘 맛는?
참 오묘한 맛이었어요. 게다가 부드러운 쌀국수에 해산물과 야채 등이 어우러져 달콤 짭쪼름한 맛을 내죠~

 

파?! 장식으로 멋진 데코에도 빡! 신경을 썻네요.
일단, 정말 신선한 재료로 완벽한 팟타이를 먹은 것 같았습니다. 식사 메뉴인 팟타이라 근사한 요리로 재탄생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는 인생 팟타이였어요 ㅎㅎ

 

4. 똠양꿍
세계 3대 수프로 불리울만큼,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수프입니다.
뿌새댁 역시 20대 초반에 처음 먹어볼 당시부터 완전 반해버렸거든요. 파타라의 똠양꿍은 국물 자체가 너무 찐~~해서 눈에 보여지는 별도의 재료가 그다지 중요해보이지 않았습니다. 깊고 찐~한 맛으로, 1인 1똠양꿍을 할 수 있을만큼 국물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1인분의 양으로 아담하게 나오기도 하고요)

 

5. 쏨땀
아삭한 식감으로 사랑 받는 태국의 대표요리입니다. 그린파파야 당근 등 아삭아삭한 식감을 내는 야채들과 젓갈같은 깊고 짭쪼름한 맛이 나는게 특징입니다.

요 메뉴는 시키지 말까 고민했는데, 안먹어봤으면 어쩔뻔 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남편은 개인적으로 쏨땀을 태국 음식의 최고의 메뉴로 꼽았답니다. 아무래도 처음 먹어봐서 그런 듯?

 

군침폭팔 비쥬얼이죠~
전 다음에도 이 곳은 2번 정도 더 가고 싶을정도입니다.
음식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 들어있고, 요리 솜씨도 훌륭하고, 직원들도 굉장히 친절했어요. 꽁꽁 숨겨두고 싶을 정도로 대만족했던 곳입니다.

 

방콕 맛집 파타라의 매니저님이신데, 굉장히 친절하셨어요~영어도 잘하시고 피부도 흰편이셔서, 태국분이 아니신줄 알았는데, 태국분이시라고 하더라고요. 멋지시죠?!
메일로 안부 전해 주기로 했는데, 역시 바쁘다보니 ㅋㅋ 미안해요~ 이걸 방콕에서 봐주셨음 하네요.

이상 밍키가 맛본 태국 음식의 최강자, 방콕 맛집 파타라 후기였습니다.


맛집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입맛이 워낙 다른지라, 가급적 추천을 안해드리는데 파타라는 자신있게 추천드릴만한 곳입니다. 다음에 방문했을때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어쩌지? 할 정도로 살짝 걱정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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