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불륜주제가 다시 대세인 것 같습니다. JT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부부의 세계는 물론, tvN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극중 양석형의 아버지도 불륜, 심지어 연애의 참견 재연배우는 무려 이종사촌 언니의 배우자와 바람이 나서 출연불가 방침이 내려졌다고 하죠?

 

 

이러한 와중에, 배우 송윤아(나이 47)가 자신에게 ‘불륜’이냐고 묻는 누리꾼의 일침을 가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송윤아의 인스타그램에는 한 누리꾼이 “배우님 궁금한 게 있어요. 진짜 불륜 아니에요?”라는 질문이 게재되었습니다. 사실 알만한 사람은 송윤아 설경구 부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데, 이분은 순진한건지, 나이가 어려서 아직 잘 모르는 건지, 아니면 비꼬려는 걸로 올린건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공개적인 곳에서도 물어보기 힘든 질문을 인스타처럼 공개적인 곳에서 물어보다니, 핵사이다이긴 합니다.

이에 대해 송윤아는 “살면서 착하게만, 바르게만 살아지지는 않겠지만, 도덕적으로도 해서는 안될 일들이 있겠지요. 저 역시 그런 나쁜 일은 안 해왔다고 자부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렇게 살아도 안 되고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님이 여쭤보신 질문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에요. 모두가 힘든 요즘 힘내시고 늘 좋은 일 함께하시길 바라요. 이 질문은 지워주시겠어요? 제가 지워도 될까요?”라고 요청했습니다.

자, 여러분들은 이 질문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먼저 이러한 질문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이해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결혼한 부부라면, 이런 질문을 한 사람이 똘아이일텐데, 저렇게 나온다는 건 뭔가 있다고 판단이 되지 않습니까?



 

 


송윤아·설경구, 두 사람의 불륜설이 나온 이유는 무었일까요? 2009년 5월 송윤아는 배우 설경구와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같은 달 두 사람은 서울의 방배동 성당에서 혼배미사 형식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당시에 송윤아는 아주 잘 나가는 스타배우, 설경구도 잘 나가는 스타배우였죠. 그런데 송윤아는 초혼이고, 설경구는 애까지 딸려있는 이혼남 이기때문이었습니다.
이혼해서 다시 결혼하는게 무슨 죄겠냐만은, 문제는 설경구가 이혼하기 전부터 두 사람이 만남을 이어왔다는 루머가 계속되었기 때문이죠.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설경구의 재혼 7년 전인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영화 ‘광복절 특사’에서 영화계 선후배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4년 후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 커플 연기를 펼치게 됩니다. 이후 두 사람은 영화계 선후배 사이를 이어오다 2007년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설경구가 배우 안내상의 여동생이기도한 전처와 1996년부터 결혼생활을 이어오다가 이혼과 비슷한 시기에 송윤아와의 열애설이 터졌고 이에 불륜설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정도면 아무리 본인들은 아니라고 해도, 충분히 상황이 생각해볼수도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물론 판단은 각자의 몫이며, 저는 괜히 여기에 판단을 내리고 싶지도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 다만,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려본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더이상 서술하지 않아도, 설경구 아내분의 심정은 참담하고 비참해서 이루 말할 수 없겠지요. 그리고 만약 지금까지 이혼을 하지 않고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볼 수 있겠습니다.

 

 

 

당시 온라인에서는 설경구 전처의 친 자매가 두 사람의 ‘간통죄’, ‘불륜’에 대한 폭로글을 올려 일각에서는 “설경구가 영화 ‘광복절특사’에서 만난 송윤아에게 반해 전처에게 이혼을 요구했으나 전처가 이를 거절하자 설경구가 집을 나갔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정도까지 왔으면, 괜히 두사람의 불륜설이 나온 건 아니겠습니다.

전처의 친 언니라고 밝힌 누리꾼은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를 하며 직감이 왔고 간통죄를 피하기 위해 연애 날짜를 이혼 후인 2007년으로 밝혔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주장했습니다. 드라마에서 불륜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족들에 대해 충분히 묘사가 되어 있어서, 더 서술하는게 의미가 없겠지요. 하지만 당사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지금 살고 있는 사람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으니, 난 정말 이혼하지 않고는 못 견디겠다! 라고 주장한다면, 간통죄도 없어진 마당에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긴 합니다. 그런데 이혼해주면 자신만 비참해지고 둘이 재밌게 사는 모습은 죽어도 못보기 때문에 이혼 안해주고 버티기도 한답니다. 그렇게 되면 일부일처제인 우리나라에서, 둘은 결국 끝까지 배우자로 남을 수 없고, 동거인으로밖에 대외적으로 기록이 안되는 거죠. 이건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를 보시면 잘 아실 겁니다.


 

 

재혼 5년 뒤인 2013년 설경구는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송윤아와 재혼하는 과정에서 전처는 물론 송윤아에게까지 심한 말을 하고 상처를 줬다”며 “송윤아에게는 전처와 낳은 딸에게 이미 상처를 줘 (재혼한 후에는) ‘아이를 못 갖겠다’는 심한 말을 했다”며 가슴 아파 했답니다.

송윤아 역시 그 다음해 2014년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산 여자가 돼버렸다. 그런 사람으로 살면 안 되는 거지 않나. 그런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고 말하며 불륜 루머를 우회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이해관계자도 아닌 제가 굳이 불륜이다 아니다라고 판단을 내리고 싶지 않고, 판단을 내린다 한들 아무런 효력도 없습니다. 두분이 잘 살고 있는 마당에 괜히 저렇게 인스타에 물어보는 것 자체도 실례이기도 하지요. 판단은 각자의 몫인 겁니다.

 

 

 

다만...부부의 세계에서 나온 대사가 문득 떠오르네요. 일생동안 바람을 안피워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핀 사람은 없다고...

이상! 송윤아 인스타 불륜질문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 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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