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에서 연인과 데이트 하기 좋은 상권은 연남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홍대는 너무 핫하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아서 분위기 좋게 식사하고 차 마시는 정도로 데이트 하기엔 연남동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왠만한 식당들 다 인테리어가 분위기 있구요, 가격도 젊은 친구들이 모이는 곳이여서 그런지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도 아니랍니다. 그리도 너무 복잡하고 혼잡스럽지도 않구요. 그래서 퇴근길에도 종종 들르곤 하는데, 오늘은 고기가 좀 땡겨서 연남 소고기집으로 유명한 연남화로에 들르기로 했습니다.

연남화로가 위치한 곳은 연남동의 메인은 아닙니다. 근처 공영주차장과도 좀 거리가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게 편할 듯 합니다.

 

 

가게의 겉모습과 가격대를 한번 확인하고 들어갑니다. 전 1인분 15000원 정도를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량도 감안하셔야 하는데, 여긴 1인분에 150g 이라 좀 적은 편에 속하는군요. 요즘은 고기 1인분에 150g ~ 180g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베리코 돼지고기라니 퀄리티가 높다는 것을 감안하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날 바람도 워낙 많이 불어 딱히 다른 곳을 찾으로 또 돌아다니고 싶진 않더라구요

 

 

연남화로의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3시까지입니다. 저녁식사도 하고, 늦게까지 술도 마실 수 있답니다. 바텐더 출신이 운영하는 고기집이기 때문에, 칵테일도 먹을 수 있는 이색적인 식당입니다. 다만, 흘러나오는 팝송이 왠지 추억의 팝송 같았습니다. 힙한것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식당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차림상 사진입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연남동 소고기 식당처럼, 차림상 또한 깔끔깔끔하답니다. 요즘엔 양보다는 질! 적게 먹더라도 깔끔하고 맛있는 곳을 선호하죠. 그런 니즈에 알맞은 식당이 아닌가 합니다.

 

이렇게 소금과 후추도 통으로 갈아서 먹는 방식입니다. 전 갠적으로 고기를 이것저것 싸먹는 것보다는 소량의 소금과 후추에 찍어먹는 방식을 선호하는데, 제 방식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건, 2인세트인 화로세트로 주문하였습니다.

 

이베리코 꽃목살, 이베리코 항정살, 차돌박이, 대패삼겹, 초밥, 야채꼬치 등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맛을 경험해 볼 수 있어서였습니다.

 

 

차볼박이와 등심을 먼저 구워주셨습니다. 역시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우리나라 돼지고기와는 다른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쌈을 싸지 않아도, 소고기처럼 소금만 살짝 찍어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세지! 소세지 역시 이베리코 소세지라고 합니다. 짜지 않고, 음...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데, 시중의 그런맛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마치 캠핑장에서 구워먹는 맛이랄까요?

 

 

항정살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단품을 먹으라고 한다면, 이베리코 꽃목살을 먹겠습니다.

 

그리고 식후에 주는 레인보우 칵테일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메인 연남상가와 좀 떨어져 있지만, 근처에 지나실 일이 있다면 충분히 가볼만한 식당입니다. 이상 연남동 소고기 연남화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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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ki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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