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제비 맛집 :: 여의도 영원식당

서울 수제비 맛집 여의도 영원식당은 여의도 증권맨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제비 맛집입니다. 최근에는 이국주씨가 인생 맛집이라 거론하며 다시 한번 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는데요.

 

수제비가 전문이고, 그 외 다양한 막걸리 안주들도 있습니다.

 

주말 이른시간인데도, 거의 모든 자리가 꽉 차 있던 여의도 영원식당~

 

이국주씨에 말처럼, 아기자기 하고 소박한 분위기라 더욱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곳 같아요.

 

 

창가석에 앉으면 이렇게 쌍둥이 빌딩도 보실 수 있답니다.

 

사골 국물로 우려낸 여의도 영원식당표 수제비는과연 어떤 말일지, 궁금한데요. 비쥬얼로봐선 설날에 흔히 먹는 떡꾹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김가루가 솔솔 ~

 

기본찬은 간단하게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왼쪽 겉절이만 맛있고 나머진 그냥 그랬습니다.

 

이 그릇은 여자용 그릇인데요. 위의 남자용 그릇의 2/3양에 해당되는 것 같았어요.

전 왜 작은 거냐고 여쭤보니, "주문 전에 말하지 그랬냐", 고 하시네요.  말 안하면 남자는 큰 그릇 , 여자는 좀 작은 그릇이래요  ㅎㅎ

다 좋은데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미리 말해야 한다는걸 당연히 모르는건데, 너무 당연하단듯이 말씀하시니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가실 분들은 제 글을 꼭 참고하셔서 양에 맞는 그릇으로 받으실 바랍니다.

 

양이 좀 되시는 분들은 반드시 시키기 전에 남자 2개요 ~ 이런식으로 그릇 사이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무조건 여자분들은 작은 그릇으로 받게 되실꺼예요 ㅎㅎ

 

완벽한 사이즈 차이!!!남자 사이즈가 아주 시원시원합니다.

 

요렇게 보시니 확연하게 차이가 나죠?

 

다음번엔 나도 너로 결정 ㅋㅋ

 

이미 나왔으니 주시는데로 먹어야겠죠~

 

서두에 언급한 제 입엔 아주 잘 맞았던 겉절이 김치~

 

깍뚜기 (연두색 부분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어째 다 그 부분만 ^^;;)

 

평범한 배추김치

 

쫀똑거리는 식감은 아니지만, 부드러우면서도 소화가 잘 되는 것 같은 느낌의 수제비.

 

김가루와 구수하게 먹어주니, 정말 부드럽고 맛이 좋네요.

 

국물에도 어느정도의 간이 이미 되어 있어서 추가로 뭘 더할 필요는 없습니다. 후추맛이 신의 한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간도 잘 맞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던 영원식당 수제비.

비오는날이면 땡길 것 같은 그런 맛이었어요. 사골 국물로 우려낸 육수라 그런지, 밀가루 음식임에도 근기도 있는 것 같았고요.

 

여자용으로 주문하니 좀 아쉬운 것 같아, 공기밥을 주문했습니다. 다행이 이건 무료랍니다.

 

남아있는 사골 국물에 슥슥 말아서

 

김치랑 같이 먹어주니, 굉장히 흡족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서울 수제비 맛집은 확실하네요. 현재까지 먹어본 식당 수제비 중에서는 1위를 메겨주고 싶습니다.

 

넘나 꿀맛이네요.

같은 건물에 얼마전에 방문한 수요미식회 부대찌개편에 나온 희정식당도 있는데요. 그 집에 비하자면, 다소 소박하고 수수한 맛이지만, 둘다 상황에 따라 땡기는 음식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가격도 준수하고요.

다음번엔 여러명이 가서 파전과 막걸리도 꼭 도전해볼게요.

 

이상 서울 수제비 맛집 여의도 영원식당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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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ki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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